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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5. The First Life: Natural Law or Divine Awe?

자연주의 생물학자들은 생명은 어떠한 지적 간섭없이 자연 법칙에 의해 무기 화합물로부터 자발적으로 발생했다고 주장해 왔다. 이들은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워진다: 자연주의 진화론자, 물질주의자, 인본주의자, 무신론자, 다윈론자. 이 이론은 과학 기술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세포의 복잡성 등을 알 수 없었던 19세기까지는 그럴듯해 보였다. 그러나 현대의 과학 기술은 생명 속의 경이로운 디자인과 놀라운 복잡성의 미소 세계를 보여 준다.

진화론이 내포하고 있는 더 큰 문제는 인간이 원숭이나 새로부터 진화되었다는 주장이 아니라, 최초의 생명 The First Life을 어떻게 설명하는가이다. 대진화Macro evolution가 참이 되기 위해선, 최초의 생명은 무기 화합물에서 자발적으로 출현했었어야 하는데, 다윈주의자들에게는 불행하게도, 최초의 생명체는 결코 단순한 구조가 아니다. 이는 1953년 왓슨과 크릭의 DNA 이중 나선 구조의 발견으로 더 명확해졌다. 나선 구조 안의 유전자 정보는, 무의미한 정보들의 임의 나열이 아니라 특정 정보를 담고 있는 약 1,000권의 백과사전 분량에 해당한다. 다윈주의자들은 지적인 설계없이 자연 법칙만으로 이러한 일들이 어떻게 이루어 졌는 지 대답할 수 없다. 대신, 그들은 ‘과학’ 의 의미를 굉장히 좁게 정의한다. 그들에게 있어 과학은 정의상 ‘지적 간섭’ 이 미리 배제된 것을 의미한다. (즉, 누군가 ‘지적 간섭’ 을 언급하면 그들의 정의상 이미 과학이 아니게 된다)

진화론자와 창조론자 모두 생명의 기원에 대해 알고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둘 다 동시에 옳을 수는 없다. 여기서 종종 간과되어 온 사실은 어느 누구도 생명의 기원을 관찰한 적이 없다는 점이다. 지구상 최초의 생명 출현은 일회적 사건으로, 반복될 수 없는 역사적 사건이다. 우리가 직접 관찰하지 않았다면, 최초의 생명 출현에 대한 두 주장 중 어느 것이 참인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이러한 경우 사용되는 과학적 원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범죄학에서 사용되는 Forensic 원리들을 사용한다 (단일성의 원리 the Principle of Uniformity). 이 원리는 과거의 원인들은 현재 우리에게 작동하는 원리와 비슷하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즉, 현재 자연 법칙들이 단순한 메시지조차 창조해 내는 것을 관찰하지 못했다면 과거에도 그러한 일이 일어났을 가능성은 작다고 보는 것이다. 그리고 아직까지 생명이 자발적으로 발생 Spontaneous generation된 예는 결코 관찰된 적이 없다. 따라서 과거에도 이러한 사건이 일어났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리고, 설령 과학자들이 실험을 통해 실험실에서 생명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다고 해도, 이것은 진화가 아니라 창조를 더 지지한다. 왜냐하면 실험실에서의 생명 창조를 위해 고도록 설계된 과학자들의 지성이 개입되었기 때문이다.

창조론과 진화론의 논쟁은 소위 종교와 과학, 혹은 성경과 과학, 혹은 신앙과 이성 간에 전쟁이라 믿어져 왔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창조와 진화의 논쟁은 종교와 과학 간의 논쟁이 아니라, 좋은 과학과 나쁜 과학 간의 논쟁이다. 이는 신앙과 이성 간의 논쟁이 아니라, 이성적인 믿음과 비이성적인 믿음 간의 논쟁이다. 간단한 예로, 과학은 원인들에 대한 탐구인데, 진화론자들은 최초의 생명에 대한 질문에 대해, 증거를 살펴 보기도 전에, 지적 원인들을 미리 배제한다. 다시 말해, 그들의 결론은 가정 안에 미리 장전되어 있다. 진화론자들에게 최초의 생명은 자연 법칙에 의한 자발적 발생 외에, 다른 옵션은 없다. 하지만 지적 설계에 대한 증거는 부정할 수 없을 만큼 정말 강력하다. 가장 단순한 생명체도 믿을 수 없을 만큼 복잡하다.

때문에 이제 몇몇 저명한 진화론자들은 \“외계인” 이 최초의 생명을 지구에 심었다는 설을 제안하고 있다. Fred Hoyle은 최초의 생명이 자발적 발생에 의해 생겨날 확률이 거의 0이라는 것을 계산해낸 후에 Panspermia로 알려진 이론 (지구 최초의 생명은 외계로부터 왔다는 이론)을 제안했다. 이 이론이 생명의 기원 문제를 푸는 것은 아니다. 외계인들은 누가 만들었는가? Panspermia 이론의 또 다른 옹호자인 Chandra Wickramasinghe는 다윈주의자들의 자발적 발생이라는 이론이 맹목적인 믿음 위에 있음을 인정한다. 최초의 생명이 무기 화합물에서 나왔다는 주장은 정말 어떠한 과학적 주장에 의해서 뒷받침되지 않는 ‘An article of faith’ 이라 말한다. 무신론 미생물학자인 Michael Denton은 \“가장 단순한 형태의 세포에서 보여지는 복잡성조차 너무 커서, 그것 자체가 하나의 기적과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생명은 메시지(DNA)를 포함한다. 무기 화합물들이 그러한 메시지를 만들 수는 없다. DNA와 같은 메시지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자연 법칙 너머 지적인 무언가가 존재함을 암시한다. 과학 증거들은 진화론을 지지하지 않는다. 그래도, 다윈주의자들은 수백만년의 장구한 시간이 최초 생명의 자발적 발생을 가능하게 하였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자연 법칙에 수 억년의 시간을 준다면 과연 생명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그렇지 않을 것 같다. 자연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무질서화되기 때문에 자연이 저절로 어떤 것을 정돈하지는 않는다. 이는 열역학 제 2법칙의 다른 모습이기도 하다. 즉 시간이 길게 주어질수록 진화론자들에게는 상황이 더 나빠진다.

한편, 진화론자들은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으면 합리적인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어도 합리적이라 받아들일 수 있는 것들은 너무나 많다: (1) 수학과 논리 (과학이 수학과 논리를 증명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수학과 논리가 과학의 전제이기 때문); (2) 형이상학적 진리 (예를 들면 ‘마음’ 의 존재. 내 마음이 존재함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필요는 없다); (3) 윤리적 판단 (히틀러의 행동이 악이라는 것을 과학으로 증명할 수는 없다. 도덕은 과학에 종속되지 않는다); (4) 심미적 판단 (아름다움 자체는 과학으로 증명될 수 없다); (5) 과학 그 자체 (과학적 방법으로 진리를 발견한다는 믿음은 과학적 방법에 의해 증명될 수 없다). 과학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는 다윈주의 철학은 self defeating 주장이다.

확실히, 다윈주의 과학은 그들 만의 철학 위에 건설되었고, 나쁜 철학은 나쁜 과학을 초래한다. 과학자들의 철학적 가정들이 원인에 대한 탐구를 위해 이용되는데, 철학적 가정은 과학적 결론에 극적인 영향을 준다. 만약 한 과학자가 단지 자연 원인들만이 가능하다고 가정한다면, 최초의 생명체가 지적 존재에 의해 창조되었다는 증거가 아무리 많아도 그에게는 증거가 아닌 것이다. 과학은 정말 어떤 것도 말하지 않는다. 말하는 것은 과학이 아니라 과학자들이다. 데이타는 언제나 과학자들에 의해 해석된다. 과학자들이 그들의 개인적 선호들 혹은 증명되지 않은 철학적 가정들을 데이타 해석에 사용한다면, 그들은 정말 종교적인 사람들이 하고 있는 것과 같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의 본질은 다윈주의라는 나쁜 과학은 나쁜 철학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만약 물질주의가 사실이라면, 인류 역사 속에 보인 수많은 사람들의 영적인 체험들은 완벽하게 잘못된 것이다. 역사 상 위대한 영적 지도자들은 모두 잘못된 경험에 기반해 있었던 것이 된다. 만약 인류의 전 역사상 단 한 개의 영적 경험이라도 사실이었다면, 물질주의는 틀린 것이다. 만약 물질주의가 참이라면, 인간의 이성 그 자체는 불가능하다. 만약 정신 작용이 뇌에서 일어나는 화학 작용 이상의 아무 것도 아니라면 그 어떤 것도 참이라고 믿을 이유가 없다. 이는 정말 아이러니하다. 이성과 진리의 챔피언이라 자처하는 다윈주의자들은 그들의 물질주의 이론에 의해서는 불가능한 진리와 이성을 만들어 왔다! 정말, ‘이성만으로 Reason Alone’ 라는 모토는 난센스다. 이성 그 자체는 믿음을 전제한다. 왜나햐면, 이성에 의한 이성의 방어는 순환 논리이기 때문이기 때문이다.

어떤 것이 비이성적이다라고 말하기 위해선, 이성적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 한다. 어떤 것이 디자인 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기 위해선 디자인 된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어떤 것이 참이 아니라 말하기 위해선 참이 무엇인 지 알아야 한다. 약간의 비판적 사고를 이용하면, 다윈주의 세계관은 증거의 부족으로 무너질 뿐만 아니라, 다윈주의가 유신론적 세계관으로부터 빌려온 것들 때문에 붕괴될 수 밖에 없다. 즉, 이성, 논리, 디자인, 진리 같은 개념들은 단지 신이 존재하는 경우에만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다윈주의자들은 자신의 무신론적 세계관을 방어할 때 이들을 사용한다.

윌리엄 뎀스키가 지적한 것처럼, 만약 어떤 존재가 개처럼 보이고, 개와 같은 내새가 나고, 개처럼 짖고, 개처럼 느껴지고, 개처럼 숨을 쉰다면, 증명의 부담은 \“그것은 개가 아니야” 라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있다. 우주는 창조되고 디자인 된 것처럼 보인다. 생명이 지적 존재에 의해 창조되었을 가능성을 미리 배재하는 것은 옳지 않다. 자연 원인과 지성적 원인이라는 두 종류의 원인들 중, 다윈주의자들의 과학에서는 지성적 원인을 미리 배제된다. 그들은 자연 법칙 안에서만 설명하려고 하지만, 생명의 자발적 발생은 결코 관찰된 적이 없다. 다윈주의는 과학이라 가장된 하나의 세속적 신앙이다.

여기서 회의론자들은 이렇게 질문할 수 있다. 잠깐! 당신은 너무 빨리 가고 있다. 무엇이 당신으로 하여금 지적 설계가 과학적이라 믿게 만드는가? 우리가 아직 자연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을 그 곳에 채워넣는 것이 아닌가? 왜 우리가 자연 원인을 찾는 것을 포기해야 하는가?
다음 장이 이에 대한 대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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