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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대 새내기를 소개합니다.

요즘 성가대에 젊은피를 수혈하여 평균 연령이 많이 내려가고 조금 더 활기가 넘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성가대 새 멤버는 아마도 최연소 멤버인 것 같습니다. 정한수군. 미국 나이로 21세입니다.

한국에서 대학 1학년을 다니다가 뜻한 바가 있어서 학교를 그만 두고 작년 6월에 미국으로 건너왔답니다. 현재는 대학(아마도 U of M)에 진학하기 위해서  ESL(어학프로그램)에 다니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수학과에 다녔었고, 여기에서는 다른 분야를 공부하고 싶은데 어떤 전공을 선택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이 넓은 미국땅에서 왜 미네소타를 택해서 왔는지 조금 궁금해지더군요. 물었더니 미네소타가 고향이라네요 부모님께서 미네소타에서 공부를 하셨고 한수군도 그때 태어나서 고향이 이곳이랍니다. 미국을 생각할 때마다 왠지 자신의 고향인 이곳에 마음이 많이 가서 미국으로 공부하러 나오기로 마음을 정했을 때도 당연히 이곳에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들었답니다. 알고 보았더니 New comer가 아니었네요.

신앙생활을 하시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에 교회를 열심히 다녔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교회에 출석하지 않게 되었는데 대학에 들어간 후에 이모님의 권유를 듣고는 바로 교회에 출석을 하기 시작했답니다. 하지만 작년 6월에 미국에 돌아온 후로는 이런저런 일로 바빠서 교회에 정착을 못하고 지내다가 올해 4월에 아는 형이 교회에 다니자고 권유하여 다시 교회 생활을 시작했답니다. 본인은 귀가 얇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목이 곧지 않고 좋은 권유를 잘 따르는 장점이 있는 좋은 젊은이 같습니다. 성가대에 참여하기 시작한 것도 성가대 객원 멤버인 디모데 채은샘양의 권유에 따라서랍니다.

성가대에서는 조용원 집사님의 밀착 지도에  열심히 귀 기울이며 수강하고 있는 중입니다. 여기가 고향이고 홈 그라운드이지만 부모님과 가족들을 떠나와서 때로 외로움도 타고 또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찾아들기도 하고 고국에 대한 향수에 사로잡힐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잘 적응해서 좋은 멤버로 정착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해 주시고 따뜻하게 맞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1)디모데에서 하는 성경 공부를 통하여 주님을 영접하고 믿음이 자라갈 수 있도록, 2)신념과 자신감을 갖고 구체적인 미래를 설계해서 열심히 젊은 날들을 불태울 수 있도록, 3)어학연수를 순조롭게 마치고  전공을 잘 결정해서 순적하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