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호.jpg

지금호 형제를 소개합니다.

지금호 형제는  중국 연변 조선족자치주의 룽징(龍井)에서 유학온 U of M 학부 학생입니다. 연변 조선족 자치주는 중국 지린성(吉林省)의 동부에 있는 옌지(延吉),·투먼(圖們), 둔화(敦化), 허룽(和龍), 룽징(龍井), 훈춘(琿春)의 6개 시와 왕칭(汪淸), 안투(安圖) 2개 현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이 지역에는 모두 11개 소수 민족이 거주하는데 조선족이 41%를 차지한답니다. 지금호 형제의 고향 룽징(龍井)은 우리 가곡 선구자로 인해서 우리에게도 친숙해진 도시죠. 비암산에 있는 일송정과 도시 중심부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해란강, 그리고 윤동주 시인의 묘지가 있는 항일 독립운동의 숨결이 남아있는 도시입니다.

지금호 형제는 83년생으로 올해 나이 27세입니다. 어학에 소질이 있고 영어를 잘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번역회사 등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조금 늦게 뜻한 바가 있어서 유학을 왔답니다. 아직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심리학을 전공할 예정이랍니다. 미국에 온 것은 지난 8월이랍니다.

룽징(龍井)에 있는 조선족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왔는데 대략 14세 무렵에 어머니를 따라서 처음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답니다. 디모데의 나동혁 형제의 조에서 성경공부를 하다가 나동혁 형제의 권유로 성가대원으로 활동하게 되었답니다. 합창단 경험이 없어서 처음엔 조금 힘들었지만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는 중이랍니다. 중국에서 한 자녀만 갖는 것이 국가 정책이라 요즘 대부분의 가정이 한 자녀 가정이 많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호 형제도 형제 자매는 없고 독자랍니다. 성가대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따뜻하게 맞아주시기 바랍니다.

1. 새로 시작한 학업에 잘 적응하며 따라갈 수 있도록  2.구체적으로 전공을 정하여 미래를 잘 설계할 수 있도록  3.신앙생활을 통하여 믿음이 더욱 깊어 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구자
         윤해영 작사/ 조두남 작곡

1. 일송정 푸른솔을 늙어늙어 갔어도
한줄기 해란강은 천년두고 흐른다
지난날 강가에서 말 달리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2. 용두레 우물가에 밤새 소리 들릴 때
뜻 깊은 용문교에 달빛 고이 비춘다
이역 하늘 바라보며 활을 쏘던 선구자
지금은 어는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3. 용주사 저녁종이 비암산에 울릴때
사나이 굳은 마음 길이 새겨 두었네
조국을 찾겠노라 맹세하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해란강.jpg

<비암산의 일송정에서 바라본 해란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