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새로운 청년부의 게시판 오픈을 추카드리면서...

목사님께서 설교시간에 추천을 해 주신 영화 "예수의 수난"에 대한 글입니다.
청년부에서 얼마전에 예수님 영화를 보았는데 그 영화가 "마일드"하다면 이 영화는 상당히 "와일드" 할것 같군여....  

논란의 여지가 많다고 해서 전 미국에서 성직자가 초대되어 시사회를 했고 개신교는 옹호를 카톨릭과 유대파에서는 문제점을 제시했습니다.

성경으로 이미 모습과 본질, 둘 다 파악하고 있는 저희로서는 "시험" 들일 없고 "은혜" 만이 있기를 굳게 믿슴다.  ^^

기독교 라디오 방송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고 어떤 서점에서는 이 영화관련 책도 무료로 나누어 준다고 합니다.



청년부 예배후나 주일예배후에 단체관람도 좋으리라고 생각됩니다.


아래 글은 씨네 21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최후의 순간을 그린 멜 깁슨의영화 <예수의 수난>이 적대적 종교단체들을 영화의 정확성을 옹호하는 축들과반유대적이라며 비난하는 축들로 양분, 미국에 종교전쟁을 일으키고 있다.

그리스도의 최후의 12시간을 생생하게 묘사한 이 영화는 원제가 ‘수난’이었으나 ‘예수’를 추가해 개명됐다. 연예계의 권위지인 일간 버라이어티는 22일 깁슨과 친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깁슨이 재의 수요일인 내년 2월 25일을 기해 이 영화를 개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시사회 후 에이브러햄 폭스먼 반명예훼손연맹(ADL)회장은 “이 영화가 현재 형태대로 개봉된다면 많은 책임있는 교회들이 근절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온 증오와 편협과 반유대주의를 부채질할 것 같아 심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유대 당국과 유대인들을 예수 십자가 처형을 결정한 책임자들로 그리고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깁슨의 이 영화는 시사회 몇달 전부터도 유대교민사회에서 강력한 목소리를 내는 ADL로부터 반유대적 정서를 불러 일으킨다는 호된 반대에 직면했었다. 깁슨은 이런 비판을 완화시키기 위해 ADL과 기타 단체들을 시사회에 초대했었다.

로스앤젤레스 소재 지몬 비젠탈센터(SWC)의 창설자인 랍비 마빈 히어는 논쟁이벌어진 후 SWC는 수백통의 반유대적 증오성 e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ADL은 또 이 영화를 비판한 후 인종주의적 증오 메일도 받았다. 한 메일엔 “깁슨을 검열하려든다니 서글픈 생각이 든다. 싫어서였든 좋아서였든 당시 유대인들은예수의 죽음에 도움을 줬었다. 우리에겐 더 이상 수정주의자 역사가 필요없다. 대학살이 당신들에게 교훈을 주지 않았는가”라고 쓰여 있었다.

가톨릭교인들도 이런 논란에 가세,이 영화는 역사적 정확성이 결여돼 있으며 그리스도가 유대인들에 의해 살해됐다는 고대의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신학원의 메리 보이스는 가디언지에서 “각본을 읽었을 때는 진정 고칠 수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유대인들은 피에 굶주린 자들로묘사돼 있다”고 말하고 “우리는 진정 이것이 그리스도-유대인 관계에서 커다란 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스카상 최우수감독상 수상자인 깁슨은 자비 2천500만달러를 들여 이 영화를 제작하고 각본과 감독까지 도맡았다. 깁슨은 로마 가톨릭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진보적’으로 보며 바티칸을 인정치 않고 라틴어로 미사를 드리고 있는 가톨릭 분파의 신자다. 바티칸은 1965년 그리스도를 죽인 죄가 유대인들에게 있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보수적 기독교 단체들로부터는 축복을 받았다. 전국복음주의자연합회(NAE) 회장인 테드 해거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첫째 이 영화는 엄청난 예술작품이요 둘째 그리스도의 생애에관해 그처럼 권위있는 영화를 본 적이 있었을까 싶었다. 카메라를 2천년 전의 장면에다 들여다댄 걸로 실제로 생각했을 정도다”고 휴스턴 크로니클지에서 말했다.

가톨릭 잡지인 크라이시스의 편집장인 딘 허드슨은 “이 영화는 고전이 될 것”이라며 “그리스도의 수난에 대해 만들어진 최고의 영화를 보고자 하는 모든 종파의 기도교인들이 ‘가서 볼’ 영화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치열한 비평은 신성모독으로 간주됐던 마틴 스코시즈의 ‘그리스도의 마지막 유혹’(1988)을 연상시키고 있다.

왜 이런 영화엔 이런 시끄러운 논쟁이 벌어질까? 내셔널 리뷰 온라인의 편집장 조나선 골버그는 “문제의 범죄-하나님을 죽인다는것은 대죄니까”라고 썼다.

(로스앤젤레스 AFP/연합뉴스)